농협, 전국 농산물 유통 혁신 선언: ‘전국농협경매식집하장운영협의회’ 출범
농업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농협은 지난 29일, 전국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국농협경매식집하장운영협의회’** 창립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이는 농산물 유통 구조를 혁신하고 농가 소득 증대를 실질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한 농협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전국 단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
기존에는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협의체가 운영되어 왔으나, 이번 협의회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35개 경매식집하장 운영 농협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습니다. 이는 정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별 특성을 넘어선 전국적인 유통 효율화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협의회 출범, 기대 효과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핵심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1. 농산물 유통 효율화와 물류비 절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매식집하장이 농산물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습니다. 협의회는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이러한 이점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어지는 유통 과정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산지 경쟁력 강화 및 농가 소득 증대
농산물 유통 구조의 효율화는 곧 산지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집니다. 생산자는 판로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곧 농가 소득 증대로 직결됩니다. 협의회는 농업소득 3000만 원 달성을 목표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산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3. 투명하고 공정한 유통 환경 조성
경매식집하장은 농산물의 가격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만들어 유통 시장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전국 단위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이러한 투명성은 더욱 확산될 것이며, 이는 농업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 미래를 향한 다짐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박대영 남해농협 조합장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여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든든한 다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히 농협 내부의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전국농협경매식집하장운영협의회’의 출범은 농산물 유통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농업인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협의회가 만들어갈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